귀엽고 우아한 여대생 나카조 아오이가 길거리에서 지친 중년 남성에게 다가간다. 남자는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보내지만, 아오이는 자신의 얼마 안 되는 용돈으로 산 듯한 커피 한 캔을 건네며 "저는 아버지가 안 계셨지만, 제가 기억하는 아버지는 아주 활기차고 친절한 분이셨어요. 그래서 아버지처럼 힘겨워하는 분을 보면 힘이 나고 싶어서 이렇게 하는 거예요."라고 말한다. 남자는 아오이에게 마음이 끌린다. 몇 번 만나면서, 까칠한 성격의 아오이는 "저는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라며 자신의 삶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남자는 아오이에게 반해 도와주겠다고 나선다. 눈물을 흘리며 감사를 표하는 아오이에게 "나도 언젠가 당신 같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남자는 그녀에게 돈을 주며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는 돈을 건네주고는 잊어버린 물건을 돌려주겠다며 아오이를 뒤쫓아가 다른 남자와 데이트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충격을 받은 남자는 그녀를 따라가다가 그녀가 그 남자에게 돈을 주는 모습을 목격한다. 아오이는 웃으며 "당신 덕분에 꿈을 꿀 수 있고 돈도 벌었으니 좋은 일을 하는 거예요."라고 말하며 본색을 드러낸다. 아오이의 그런 모습을 본 중년 남자는 복수를 다짐하고 악녀 아오이를 벌주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