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어느 날, 쓰레기 매립장에 버려진 안드로이드를 주워들었다. 수리하면 아직 작동할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들어서... 바로 수리해서 작동시켰는데... 으... "내 이름은 '리마'야." 그렇게 안드로이드와 함께하는 삶이 시작되었다. 항상 무표정하지만 왠지 모르게 너무 귀여워. 게다가 진짜 사람 같은 질감까지 갖췄다. 인터넷에서 러브돌로도 쓸 수 있다고 읽었다 (꿀꺽). 아, 입으로 하는 거랑 손으로 하는 거 너무 좋다. 이 보지도 내 맘대로 할 수 있어? 세상에, 너무 좁아... 안드로이드니까 몇 번이라도 사정할 수 있지?! 네 안에 사정할 거야... 윽!!<br /> 아무리 질내사정을 많이 해도 그녀는 표정도 감정도 없어. 내가 업데이트를 하면 뭔가 달라질까?<br /> "- 업데이트가 완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