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그녀가 그립지만, 최근에는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일은 없어졌어…" 사랑하는 남편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49일째 되는 날, 노조미는 남편의 모습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 추모식을 치른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시동생과 남편의 직장 동료들을 통해 그녀는 부부조차 알지 못했을 남편의 비밀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