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추억이 우울한 발기로 변했다. 나는 미유를 사랑했다. 그녀는 매일 우리 집에 왔다. 매일이 너무나 즐거웠다. 그 시절의 기억은 언제나 내 마음속 깊이 남아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진실을 알게 되었다. 성장하면서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미유가 정말로 눈여겨보던 건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미숙한 그녀의 몸. 창백한 피부. 가슴. 질벽. 미유의 모든 것이 아버지의 취향에 맞춰 채색된 훈련용 비디오. '날것 그대로'의 4:3 화면으로. 아. 아름다운 추억이 우울한 발기로 변했다.